고양이도 사람처럼 눈과 수염을 사용하여 다양한 기분을 표현합니다. 꼬리도 사용하여 현재의 기분상태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귀, 눈, 수염, 꼬리를 관찰하면 우리 고양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으니, 각각의 움직임이 어떤 기분을 의미하는지 알아봅시다.
귀
귀를 꽂꽂히 세우며 무언가를 주시한다면 무언가 흥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며, 양옆으로 바짝 누워있는 경우(마징가 귀)는 두려움을 느끼거나 공격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좌절감이나 혼란을 느끼면 귀를 털거나 한쪽귀를 실룩거리기도 합니다.

눈
고양이가 무언가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 동공이 동그랗게 변합니다. 그래서 호기심많은 어린 고양이는 대체로 동공이 동그란 편입니다. 시선을 피하거나 천천히 눈을 깜빡거리는 것은 고양이의 언어로 친해지고 싶고 적대할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길 고양이가 당신을 똑바로 응시한다면 경계하고 있는 것이니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거나 깜빡거리는 것은 적대할 마음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 눈을 감아버리는 것은 신뢰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수염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일때는 수염이 양옆으로 뻗어있습니다. 먹이를 보거나 사냥놀이를 할 때는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수염이 앞쪽으로 뻗게 됩니다. 수염이 앞쪽으로 향해있다면 흥미 있거나 놀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상대 고양이를 공격하기 직전에도 전방으로 뻗게 되며, 방어적인 태세를 취할 때는 수염이 뒤로 누어 얼굴과 수평을 이룹니다. 이를 통해 상대 고양이가 공격하려는지 방어하려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꼬리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다가오는것은 친근감을 느끼고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아기고양이가 엄마고양이에게 보이는 행동입니다. 꼬리를 중간부터 말아서 U자 형태를 만들고 쳐다보는 것은 같이 놀자는 의미입니다. 아기고양이 일 때 이 꼬리모양을 보이는 것은 놀자고 상대를 조르는 언어입니다.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바닥을 탁탁 치는 것은 심기가 불편하거나 불안한 기분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건드리지 말고 내버려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를 크게 부풀려 너구리꼬리 모양을 만드는 것(꼬리펑)은 화가 났거나 놀란 경우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적을 만나거나,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라거나 혹은 너무 큰 분노에 화가 난 경우 꼬리를 크게 부풀려서 상대를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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