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의 모든것(개봉일,줄거리,출연배우,캐스팅)

폭력도 노출도 없는 박찬호표 수사 멜로극 

 

짙어지는 의심,

깊어가는 관심,

헤어질 결심

 

개봉 전부터 이미 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나오는 신작이다.

이번에 칸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며

영화관에서 2022년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작품의 줄거리

줄거리는 산에서 일어난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출연 배우는 다음과 같다

예외적으로 김신영 개그우먼님이 출연을 한다고 하여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다.

출연 계기는 박찬욱 감독이 웃찾사 시절부터 팬이었고 사람들의 특징, 표정을 캐치해 모사하는

그녀의 연기력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작품에서 그녀의 연기에 대해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고 충분히 잘해주었다라고 말했다.

 

탕웨이의 한국어 연기?

이번 영화에서 탕웨이는 한국어 연기를 보여주었다.

언어장벽을 어떻게 넘었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말의 느낌, 어조잖아요, 감독님을 따라 했어요.

감독님이 대사 하나하나를 녹음해주셨거든요”

이에 박찬욱 감독은

“그녀는 소리 나는 것만 흉내 낸 게 아니고, 문법부터 다 배웠다. 정확히 한국어의 어떤 단어가 중국어로 어떤 뜻인지 하나하나 다 알고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 대사의 무슨 단어가 무슨 뜻인지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 성향이다.”

 

박해일은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캐스팅 제안에 응했는데 그 이유는?

 

“여태껏 형사라는 역할은 해본 적이 없는데 감독님은 살인의 추억 때 용의자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번 기회에 그 부분을 탈피하고 형사로서의 이미지도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응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감독님이 구현하려는 형사의 캐릭터도 신선했다. 또한 탕웨이와도 같이 연기하게 되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전 작품들과 차별점?

 

이전작들과 크게 다른 점이라면 자극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이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빠졌는데 그 이유가 뭔지 묻는 질문에 그냥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박찬욱 감독은 답했다.

“ 기획할때부터 어른을 위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고 했을 때 그러면 엄청난 섹스 장면이 나오나 봐요?라는 말을 해서 이런 기대와 반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

이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수사과정에서 이 형사가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수사 영화이기도 하고 사랑 영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게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뗄 수 없다. 수사 과정이 곧 사랑의 과정이고 연애의 과정이고 연애의 과정은 수사가 전개되는 과정에 따라서 변화를 겪는다." 또한

“보신 분들이 많은 평가를 해주셨는데 제 영화 중에 제일 낫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요,, 올드보이 이후 최고작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그 사이에 있는 영화들은 뭔가,, 기뻐해야 되는 건지,,

벽지 색깔이 청록색이다

영화 내에서 청록색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 의미는?

박찬욱 감독은

"산과 바다 두 개의 세계가 이 영화에서 구별돼서 사용되고, 두 인물이 같은 종족이라고 느끼게 하는 이유 중 한 가지로 사용된다.

바다나 산을 볼 때 어떨 때는 파랗게 어떨때는 녹색으로 햇빛과 조건에 따라 달라 보이고, 색에 다 통용되는 색이면서 그때의 조건에 따라 이렇게도 보였다 저렇게도 보였다가 하는 것..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인가 싶다가도 저런 면도 있었네 하는 규정이 되지 않고 헷갈리는 사람

그런 면을 영화에서 시각화하고 싶었는데 그 색이 청록색이다"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는가?

“제가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사전 정보 없이 이 영화를 보고 박찬욱이 만든 영화다라는 생각이 안 들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은근하고 미묘하게 관객이 스스로 다가와서 관심을 갖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